기존 아산시 공공용 쓰레기종량제봉투(왼쪽)와 새 종량제봉투.(사진제공=선문대학교) |
선문대학교 학생들이 충남 아산시 공공용 쓰레기종량제봉투에 새 옷을 입혀줬다.
17일 선문대에 따르면 이번 종량제봉투 디자인 개선에 시각디자인학과 장훈종 교수와 1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선문대 LINC+사업단 지역협력센터와 아산시 자원순환과도 함께 도왔다.
새롭게 디자인된 종량제봉투는 푸르고 투명한 바다를 연상케 하는 파란색을 띄고 있고, 멸종위기에 처한 북극곰과 고래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캐릭터 위쪽에는 'LESS IS MORE'(적을수록 좋다)라는 간결한 문구도 적혀 있다.
임지윤 학생(4학년)은 "쓰레기를 버리면 환경이 오염되고 동물을 멸종위기로 내몬다는 점을 인식시키는 것이 이번 디자인의 핵심"이라며 "우리의 작은 수고가 시민 의식개선, 지역 환경보호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 디자인의 종량제봉투는 오는 22일부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시각디자인학과는 지난해 11월에도 SYNC 서울크리에이티브 경진대회에서 서울시 공공용 종량제봉투를 디자인해 대상을 받았다.
이밖에 아산 배방읍 공수리 아파트 계단을 유채꽃밭과 라벤더숲, 억새꽃길로 포장(래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