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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혁신연대,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8-01-17 20:57

24개 교육·노조·환경 시민단체 참여…17일 출범식
17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2018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 출범식/아시아뉴스통신=정은아기자

'2018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이하 경기교육혁신연대)가 17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을 위한 출범식을 가졌다.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등 24개 교육, 노조, 환경 시민단체가 참여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3명의 상임공동대표와 운영위원장, 후보단일화 추진소위원회, 교육정책소위원회, 사무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상임공동대표는 최순영(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송성영(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 양경수(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씨가 추대됐으며 운영위원장은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민진영 사무처장이 맡았다.

민진영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서는 "2018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도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감 후보를 발굴 및 검증, 단일화를 추진해 민주적이고 혁신적인 경기도교육감 후보를 추대한다"고 출범의 의미를 밝혔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진보교육감 3기에 이르기까지 2009년 무상급식과 학생인권에 대한 교육의제를 중심으로 혁신학교 열풍을 몰며 대한민국 교육 1번지의 역할을 해왔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경기교육의 혁신은 교육감 한 사람의 뛰어난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특히나 '혁신'의 철학과 실천이 도민들과 교육주체들이 함께 공감, 소통되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새로운 경기교육혁신의 도약과 성장이라는 요구에 직면하고 있는 우리는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의 출범을 통해 새로운 교육자치의 큰 한 걸음을 도민들과 함께 다시 내딛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오는 18일부터 3월까지 만 16세 이상 경기도민 및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를 대상으로 '민주진보 교육감 경기추진위원회' 회원을 모집한다.

2월초 후보 등록을 거쳐 지역별 원탁토론회와 회원 간담회, 민주진보 교육감 경기추진위원회 회원들의 온라인 투표와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3월에 단일후보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4년 6·4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는 '2014 행복한경기교육희망연대'가 선거인단 직접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이재정 현 경기교육감을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정했다.

문제는 경선과정에서 현직교사와 시민들이 자기 정책에 맞는 교육감 투표권을 행사했던 6.3 경기도교육감 선거와는 달리 최근 중앙선관위에서 '올해부터 교사와 회원이 아닌 시민들은 참여할 수 없다'는 해석이 나와 이후 교육감단일후보 추진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진영 운영위원장은 "선관위의 보수적인 해석으로 오히려 자기정책에 맞는 교육감을 투표할 수있는 모든 창구가 봉쇄되고 있다"며 "추후 선관위에 강력하게 문제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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