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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증상 보인다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치료해야...

[=아시아뉴스통신] 박여울기자 송고시간 2018-01-19 15:45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사진제공=자하연한의원)

2개월 전 이직한 직장인 남성 김 씨(28)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다. 밥을 제대로 먹지 않은 것도 아닌데 몸에 기운이 없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가 몰려온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이직을 한 이후부터다. 김 씨는 자신에게 문제가 생긴 이유가 불면증 때문이란 것을 알고 있다. 새 직장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고, 스트레스가 쌓이고 고민이 많아지다 보니 밤에도 쉽게 잠 들 수 없었던 것. 이 때문에 낮에는 긴장해 있는 상태임에도 꾸벅꾸벅 졸음이 쏟아졌다. 그러한 모습을 본 직장 상사는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요즘 잠을 이루지 못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이미 불면증은 너무나 흔한 수면장애 질병이 되어버린 것. 불면증의 유발요인은 다양하다. 신체 변화를 통한 불면증의 원인이 생기기도 하며, 스트레스로 인해 숙면의 방해를 받는 경우도 있다.

특히 정신적으로 과도한 긴장 상태에 있을 경우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수면 시 잠이 깊게 들지 못하고 과도하게 각성되어 있을 경우, 불면증이 나타나기 쉽다. 숙면을 취할 수 없는 주변 환경, 반복해서 생각의 꼬리를 물게 만드는 개개인의 고민이나 상황 등이 반복되고 학습되면서 불면증을 발생시킨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불면증은 개인의 문제이지만 불면증으로 인하여 무기력해지고 일의 능률이 떨어지는 등 사회생활에도 지장이 될 수 있어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도를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특히, 불면증에 의해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불면증증상으로는 개운하지 않은 수면, 수면 시작의 어려움, 수면 유지의 어려움 등 여러 증상이 있다. 평소 자주 잠을 못 이루거나 숙면을 못하고 있다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불면증자가진단을 통해 스스로의 불면증 정도를 알아보는 게 좋다. 다음은 불면증병원 자하연이 제공한 불면증테스트 항목이다.

△잠들 때까지 30분 이상이 걸린다. △잠을 자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을 계속한다. △밤중에 한번쯤은 잠이 깬다. △잠이 깬 후 더 자고 싶으나 다시 잠들기 어렵다. △잠에서 깨면 머리가 무겁고 나른하다. △차 소리, 시계소리가 신경 쓰여 잠을 못 잔다. △낮에 쉽게 피곤해지고, 집중력이 감퇴된다.

불면증은 의식하면 할수록 더욱 심해지는 질병이다. ‘몇 시간 자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수면부족’ 이라는 식의 강박관념은 오히려 불면증원인이 되어 불면증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못자고 피곤한 것을 넘어 신체의 흐름을 깨뜨려 건강을 심각하게 손상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 숙면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건강한 삶의 기본이 될 것이다.

불면증병원 자하연한의원에서는 가장 주요한 불면증원인을 ‘심장기능의 이상’으로 보고 있다. 정신적인 문제가 나타난다는 것은 감정을 조율하는 장기인 심장의 기능이상과 밀접한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심장을 조율하여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다스리면 불면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면주기, 수면습관 등을 점검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 긍정적인 변화로 유도하고, 불면증의 성격에 따라 행동 및 이완요법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불면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임 원장은 "잠을 잘 자지 못하면 우리 몸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질 좋은 수면은 생활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만약 불면증증상이 느껴진다면 즉각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수면제 없이도 한약, 침, 상담 세 가지 방법으로 불면증을 개선할 수 있다"라며 "한약과 침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상담을 통해서 정신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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