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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신소재 앵커기업 유치 추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상범기자 송고시간 2018-01-22 15:26

경북도청 전경.(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도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도는 지난해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포항에 준공됨에 따라 지역주력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에 위치한 가속기를 활용한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육성을 추진 했다.

특히 사업의 기본구상 설계, 중점 분야 도출 및 추진 전략을 제시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해 7월부터 STEPI와 함께 진행해 왔다.

연구용역의 주요내용은 포항융합산업기술지구에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해 지역의 가속기를 활용한 과학기반형 신소재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선도적 지식창출 확산 플랫폼 구축, 미래 신소재 산업육성 선도, 국가 및 지역산업과 동반 성장이라는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20개의 신소재 앵커기업 유치, 선진국 대비 80% 기술수준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국가그린신소재연구소 설립, 관련 인력 양성, 기업지원프로그램 운영 등 8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가그린신소재연구소는 가속기의 산업적 활용성 및 신소재 시장성, 지역의 혁신인프라 및 전후방산업의 파급성 등을 분석하여 에너지 소재, 경량소재, 전력반도체, 첨단자성체 분야에서 기존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국들보다 기술력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술과제를 중점 연구한다.

산하에 리틈이온계 이차전지, 차세대 이차전지 등 관련 소재를 연구하는 에너지소재 센터, 탄소복합체 타이타늄 소재 등 미래형 수송기기 응용소재를 연구하는 경량소재 센터, Sic 전력반도체, 화합물반도체 단결정 소재를 연구하는 반도체 소재 센터, 고자력/고밀도 첨단자성체 비철계 자성체를 연구하는 자성체 소재센터를 구축한다.

인력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 학생들의 현장형 실습을 통해 가속기 기술자 양성과 채용을 연결하는 지역 대학 연계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 가속기 활용 대학원생들의 학술연구 성과 제고와 고급인재의 안정적인 수급 환경을 마련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기업지원 프로그램은 가속기 활용이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인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가속기의 기업 지원 실적을 토대로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고 중소?벤처 기업의 기술적 문제와 신사업 개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다.

미래신소재산업 육성 선도와 관련해서는 신소재분야 앵커기업 유치, 가속기를 활용한 소재분야 신규연구방법론 정립, 기업의 가속기 활용도 제고 등을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특히, 사업의 성공을 위한 핵심과제인 앵커기업유치와 관련하여 기업 연구 환경 조성 및 선도기업의 선행 R&D 지원을 통한 기업의 브랜치 연구소 우선 유치, 기업의 가속기 안정적 이용을 위한 기업 전용빔라인 확보, 신규 분석 서비스 개발 및 노하우 축적 등 R&D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결과 발표와 더불어 효율적인 사업화를 위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소재 연구, 환경과 최첨단 기술이 함께하는 신소재산업 육성,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해 자료 축적 및 연구개발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 등이 논의했다.

송경창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가속기 활용 및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고 연구개발 특구 지정과 연계를 통해 용역결과가 국책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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