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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와장 정문길 보유자 경북 무형문화재 신규 지정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상범기자 송고시간 2018-01-22 15:55

경주 와장 정문길 보유자.(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도는 경주 와장을 경북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도 무형문화재 제43호로 지정된 경주 와장의 정문길 보유자는 전통기와의 제작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통가마를 이용한 기와 소성은 전국적으로 그 유례가 드물어 전통기와의 맥을 잇고 제작기술을 보존 전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정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년여간 기능 및 민속분야 전공자가 기능 보유자에 대해 인터뷰, 제작수법과 제작 전 과정을 3회에 걸쳐 현지조사를 진행해 확인했다.

문화재위원회에서 역사성?예술성?학술성?지역성 및 전승기량?환경 등 문화재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최종 선정했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경주 와장의 보유자 정문길은 부친으로부터 기와제작 기능을 전수받아 도내 문화재 보수에 기여하여 왔을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기와공장을 운영 가업을 잇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전통기와 가마 복원을 시도해 반지하식 전통기와 가마를 축조해 여기에서 소성된 기와는 경도와 색조에서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문길 보유자는 기와제작의 기량과 기능면에서도 적합하고 전통 기와가마에서 소성하여 재현하는 적절한 와장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

또한 제작소에 보관된 모골과 와통 등 기와제작 도구는 전통기와의 제작, 근현대기와 연구의 중요한 실물자료로도 그 가치가 높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승단절 위기에 처한 종목을 발굴해 문화재 지정을 다양화하고 어려운 현실에서도 묵묵히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승보존하고 있는 무형문화유산 전승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전수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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