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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절성경화증의 피부병변 혈관섬유종, 아그네스 치료가 필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일수기자 송고시간 2018-01-25 11:17

청담고운세상피부과 이창균 원장.(사진제공=청담고운세상피부과)

결절성경화증은 염색체 우성인자가 유전되는 것으로, 피부, 신경계, 심장, 신장 등을 침범해 나뭇잎 모양의 저색소성 반, 피지샘종, 발작, 정신지체 등의 증상을보이는 질환이다. 유전이 가장 큰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보통 출생할 때부터 갖고 있다가 발작 등의 증상으로 그 징후를 알게 된다.

결절성경화증 환자 90% 이상은 피부질환을 동반하는데, 선천성색소침착저하반이라 불리는 저색소침착증(멜라닌세포의 감소로 주변 피부보다 밝은 반점이 생기는 증상)이나 안면현관섬유종이 대표적인 피부질환이다.

이 중에서 혈관섬유종은 피지샘종으로 잘못 알려져 있기도 한데, 결절성경화증 환자 96%에서 발생하고 있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뺨이나 이마에서 경미한 홍반이 발생하며, 부드럽고 반짝거리는 표면을 갖는 0.1~0.3mm 정도의 붉은색, 분홍색의 구진이 발생한다.

결절성경화증은 여드름이나 모낭상피종, 한관종 등의 피부질환으로 오진될 수 있어서 치료 경력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진단받지 않으면 오진으로 인한 잘못된 치료를 진행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때문에 꼭 치료 경력이 오래 된 곳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또한 결절성경화증은 질환 명칭 자체가 생소하여 피부 치료 방법이 까다로운 편이다. 일반적으로는 레이저로 종양을 깎아내지만, 결절성경화증은 피부 표피층에 위치한 종양이 아니라 피부 깊은 곳에 있는 혈관, 콜라겐이 증식된 질환이기 때문에 피부 안쪽 깊은 곳에 있는 종양을 깎아내야 한다.

이때 너무 강한 에너지를 사용하면 회복기간이 길어지고 흉터가 남을 수 있는데, 이럴 때 아그네스를 이용한 시술이 적절한 치료가 될 수 있다. 아그네스를 이용하면 한 땀 한 땀 혈관, 콜라겐에 위치한 종양에 고주파에너지를 섬세하게 침투시켜 크기를 점점 줄일 수 있으며, 윗부분이 절연되어 표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한 아그네스 치료 시 기존 레이저 치료보다 통증이 줄어들어 통증에 대한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다.  만약 레이저 치료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통증에 대한 공포심이 있어 치료를 미룰 수 있는데, 아그네스로 치료하면 결절성경화증의 혈관섬유종을 보다 정확도 높게, 통증 없이 치료할 수 있어 치료를 제때 하기 쉽다.

이처럼 결절성경화증의 피부병변 치료는 타 질환과 구분없이 치료시 시술효과가 적거나 반대로 과한 에너지 사용으로 통증이 심하고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청담고운세상피부과의원 이창균원장은 “결절성경화증의 혈관섬유종은 육안으로 보기에 여드름,피지샘종 등의 피부증상과 구별이 되지 않아 증상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며 "치료 경력이 오래 된 피부과에서 진단한 다음 피부 표피에 자극이 가해지지 않는 아그네스를 이용하면 흉터 걱정 없이 치료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정밀진단 후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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