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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해안도로 야간경관조명시설 정비

[=아시아뉴스통신] 서정용기자 송고시간 2010-08-29 22:29

방치된 조경시설 철거작업 전개
 제주시는 해안도로 일부 야간경관조명시설이 고장나 애물단지로 방치된 조명시설을 모두 철거 한다고 밝혔다.

 29일 제주시는 본보 보도에 따라  해안도로 일대에 설치된 야간경관 조명시설에 대해 점검을 실시해 방치된 조명시걸에 대해 제거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의 방침은 어영해안공원. 최근 독일 로렐라이시에서 기증한 로렐라이요정상이 세워지며 관심을 모우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해안도로의 야경을 즐기고 있기때문이다.

 제주시 해안도로 가운데 해안과 접해 넒은 잔디공원이 자리 잡고 있고 그 한 가운데 갈대모양의 조명시설 520여개가 설치돼 있는 조명시설 깃대는 아예 쓰러지거나 꺾여 있고, 심하게 녹이 슬어 있다. 통째로 뽑혀 사라진 것도 수두룩하다. 또 깃대 중간에 설치된 바람개비는 대부분 날개가 부러져 있고, 주변엔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나는 등 온전한 시설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이달 초 관리를 이관 받은 용담2동은 유지 보수에 적잖은 예산이 소요되고 효용성도 낮기 때문에 조명시설을 아예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제주시는 2006년 6월 사업비 23억6000만원을 투입해 어영공원 갈대조명은 물론 해안도로 일원에 별빛조명 340여개, 풍차형 가로등 17개, 가로등형 조명등 18개, 투광기 250여개 등을 설치했다.

 하지만 염분과 강한 바람 등으로 고장이 빈번하고, 부식 등의 훼손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또 주요 부품들이 외국산이기 때문에 교체 비용은 물론 보수 시간도 훨씬 오래 걸리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상당수 시설들이 훼손된 채 장기간 방치되면서 오히려 해안경관을 해치고 있고, 매년 5000~6000만원에 이르는 막대한 유지비용이 소요되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17개 풍차형 가로등 가운데 3개는 이미 훼손돼 철거됐고, 일부는 풍차가 사라진 채 방치돼 있다. 또 가로등형 조명등도 벌겋게 녹이 슬었고, 고장난 투광기와 별빛조명시설도 재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시는 외국산 부품을 국내산으로 교체하고 일부 밀집된 시설을 철거 또는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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