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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승 충남도의원 아산 고교 미달사태 대책마련 촉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하동길기자 송고시간 2018-01-30 11:12

2018년 아산지역 고교 정원 총 86명 미달…고교평준화 예상한 행정 펼쳐야
장기승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장./아시아뉴스통신 DB

충남도의회 장기승 교육위원장(아산3)이 아산지역 고등학교 미달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올해 원서접수에만 총 86명의 학생이 미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교육여건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 위원장은 29일 제301회 임시회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주요업무보고 자리에서 이 같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장 위원장에 따르면 2018년도 아산지역 고교 원서 접수 결과, 총 86명이 미달됐다. 지난 몇 년간 아산으로 몰렸던 천안지역 학생들이 고교평준화로 아산지역 대신 관내 고교로 모두 몰렸기 때문으로 장 위원장은 분석했다.

장 위원장은 “고교평준화 시행 전에는 천안지역 학생들이 아산으로 진학하면서 경쟁에 떠밀린 몇몇 아산학생들은 원거리 통학을 하기도 했다”며 “증가된 학생 수로 아산의 학교들은 불가피하게 학급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당국의 안일한 대처로 아산지역 고교 미달사태가 발생했다”며 “미달로 인해 지역교육여건이 나빠질 우려가 있다.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천안 고교평준화로 아산지역의 몇몇 학교들이 본의 아닌 피해를 입게 됐다”며, “이번 미달 학교는 학생 정원을 채우지 못해 교육과정 운영 등 학교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교육당국에서 예측행정으로 학생 정원과 학급수를 미리 조정했다면 이번 미달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교육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하여 정책 시행으로 인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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