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7일 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충남민간어린집, 보육료 현실화 '촉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하동길기자 송고시간 2018-01-30 15:21

정부표준보육비 77,5%~82.4% 수준…최저인건비 16.4% 인상, 빚낼 처지
충남 민간어린이집원장 협의회(회장 조용자) 회원 13명은 30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민간보육료 현실화 촉구'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하동길기자.

충남민간어린이집원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30일 유아반보육료현실화와 차액보육료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내 보육아동 6만9000여명 중 53%를 차지하는 3만7000여명이 민간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며 “그러나 충남도가 공시한 보육료(3세 28만4000원, 4세~5세 27만1000원)로는 최저인건비 16.4%인상과 양질의 보육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가 지난 2013년 표준보육비 산정연구비용에 비해 현재 충남도가 적용하는 보육료는 ▲3세아 기준(36만6500원)의 77.5% ▲4~5세아(32만8700원)의 82.4%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충남도는 협의회가 요구하는 최소 인상안 9.6%(▲3세아 31만1000원, ▲4~5세아 29만7000원)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충남도가 부모부담을 우려해 인상이 어렵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는 충남도가 지난해 사립유치원 급식비 보조금 예산 30억5000여만원 지원을 비춰볼 때 민간보육시설 유아반보육료 지원요구를 차별하고 있다”비난했다.
 
조용자 회장은 “충남보육의 52%를 책임지는 민간어린이집의 교사 최저임금과 원장의 생활임금도 지급하기 어려운 상태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충남도민의 삶과 질 향상을 논할 자격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형 포용정책의 밝은 전망을 언급하는 것이 공허한 메아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