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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박차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8-02-01 11:27

올해 ‘물순환 회복조례 공포’ 등 4개 과제 추진
울산시청 전경.(사진제공=울산시청)

울산시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도시의 경우 아스팔트, 콘크리트와 같은 불투수층의 증가로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하지 못해 가뭄, 홍수, 지하수 고갈, 하천 건천화, 수질오염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저영향 개발기법을 적용해 불투수층을 투수층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사업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물순환 회복조례 제정▲저영향개발 시범사업 시행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등 4가지 과제로 구성됐다.

물순환 선도도시는 총 4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5월에 준공 예정이다.

울산시는 시범사업 완료후 저영향개발 기법을 울산 전역으로 확대하는 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

또한 수질 및 수생태계의 오염이나 훼손을 예방하고, 저영향 개발기법의 적용방향 제시를 목적으로 ‘물순환 회복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조례에는 물순환 회복률과 물순환 분담량 목표를 설정하고 자연 물순환 회복을 위해 빗물관리시설 설치와 저영향 개발기법 적용 권고사항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남구 삼호동에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시범사업을 통해 울산시는 현장여건에 따라 투수성 포장, 빗물정원, 식생체류지, 옥상녹화, 침투도랑 등 저영향 개발기법 적용시설을 설치하고 효과를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최대의 국가산업단지와 도시화로 인한 비점오염원의 증가에 따른 수질오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이규홍 울산시 환경정책과장은 “빗물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이번 사업은 물순환 왜곡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고 울산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환경부가 물순환 왜곡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6년 2월 인구 10만명 이상의 대도시를 대상으로 공모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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