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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정원작가 울산 방문 잇따라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8-02-02 11:12

‘태화강 정원박람회’ 앞서 현장 점검, 정원 설계 구상
울산 태화강대공원.(사진제공=울산시청)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에 초청된 해외정원작가가 이달 초 울산을 잇따라 방문한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초청작가는 프랑스의 꺄뜨린 모스박(Catherine Mosbach), 일본의 이시하라 카즈유키(Ishihara Kazuyuki), 영국의 소피 워커(Sophie Walker) 등 3명이다.

해외초청작가의 이번 방문은 정원박람회가 개최되는 태화강의 자연환경과 경관을 직접 확인하고, 십리대숲, 반구대암각화, 대왕암공원 등 울산의 12경을 둘러본 뒤 정원 설계 방향을 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3일 꺄뜨린 모스박이 가장 먼저 울산을 찾는다.

꺄뜨린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출신으로 조경학 외에 생물학과 역사학을 전공한 특이한 이력이 있다.
 
그의 대표작은 프랑스 루브르 랑스 박물관 정원(Museum Park Louvre Lens)이다. 이 작품으로 2011년 Emilio ambasz, 2013년 Iconic Award, 2015년 세계 건축축제 등에서 수차례 수상했고 해외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12일에는 이시하라 카즈유키가 울산에 온다.

이시하라는 일본 나가사키현 출신으로 이시하라카즈유키 디자인연구소 대표로서,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골드메달을 9연패한 세계적인 정원 작가다.

그는 프랑스의 쇼몽가든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양대 정원 축제로 불리고 있는 첼시 플라워쇼에서 골드메달 9회, 실버메달 3회를 수상했다. 특히 2012년부터는 골드메달을 6년 연속 수상하고 있다.

12일에는 소피 워커가 울산을 방문한다.

그는 2013년에 영국 햄턴코트 플라워쇼에서 피플스 초이스상과 쇼가든 부문에서 실버길트(Silver-gilt)를 수상했고, 이듬해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최연소로 실버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작가들은 내한기간 동안 홍광표 태화강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과 함께 초청인사, 정원 설계 방향, 행정적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구 울산시 녹지공원과장은 “세계 최고의 정원, 조경작가가 정원박람회에 참여함으로써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격이 더 높아지고, 국내 정원문화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며 “찰스 젱스의 순천 호수정원처럼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랜드마크가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태화강 정원박람회 기간(4월13일~4월21일)중에는 해외초청작가와 국내작가, 정원전문가 등이 참여해 정원정책 방향과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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