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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署 7호선 국도 등 구간단속 설치...대형사고 예방 "총력"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8-02-06 21:19

경북 울진경찰서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최근 경북 울진군 내 7번 국도 상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울진경찰서(서장 최용석)가 경북지방경찰청, 울진군, 포항국토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구간 단속카메라 설치 등 대형 교통사고 사전 예방에 팔을 걷었다.

울진경찰서는 지난 1일 울진군 북면 고목리 7번 국도 상에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하자 경북지방경찰청, 울진군, 포항국토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사고 요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구간단속카메라 설치 등 차량 속도 감속을 유도하는 교통 시설물을 보강하는 등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이번 구간단속 카메라 설치 등 차량감속 유도시설 설치는 현행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중심의 방안이 이동 차량의 일시적인 감속효과에 그쳐 전반적인 차량 감속 등 사고 예방에는 효과가 적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또 울진경찰서는 대형사고 원인이 대부분 과속과 음주운전, 안전운전규정 불이행 등으로 분석됨에 따라 관할 지역 내 음주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형사고 사전 차단에 나섰다.

국도7호선은 동해안의 경북도와 강원도를 잇는 유일한 남북 연결 주 간선도로로 도로의 형태가 고속도로와 유사해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한 도로로 지목돼 왔다.

울진경찰서는 매년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어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구간단속 장비와 같은 시설물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용석 서장은 "일정구간 지속적 감속을 유도하는 구간 단속은 교통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감속운전 등 교통문화를 선도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관기관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구간단속 등 교통 시설물을 보강하고 음주운전 단속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 관내 최근 2년간 도로별 교통사망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전체 사망자의 85.7%인 6명이, 2017년 전체 사망자의 41.6%인 5명이 국도7호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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