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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봉화군이 교육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사회단체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전통시장에서 대대적인 설맞이 전통장보기 행사를 펼친다.(사진제공=봉화군) |
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이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14일까지 지역내 전통시장에서 설맞이 장보기행사를 펼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물가안정을 동시에 도모한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 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의 사기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설맞이 장보기행사에는 박노욱 군수를 비롯 전 공무원과 유관기관단체, 사회단체 등이 자율 참여해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고 전통시장 홍보를 펼친다.
특히 '설 대목장'인 오는 12일과 14일에는 전 공직자가 봉화상설시장과 억지춘양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나누며 대대적인 전통시장 이용과 지역 농·특산물 홍보를 전개한다.
군청 공무원들은 이미 4100여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고 각 기관단체에 공문을 발송해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과 홍보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봉화교육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500여명도 전통시장에서 명절 제수와 생활용품 등을 구입하고 상가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는 등 지역 경기 살리기에 동참하는 동시에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설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억남 새마을일자리경제과장은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것이야말로 지역 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며 "공직자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길 봉화상설시장상인회 회장은 "시장 상인들도 대목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아오시는 손님을 맞기 위해 대청소를 실시하는 등 친절하고 깨끗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향 어르신들의 피와 땀이 담긴 지역 상품들을 많이 애용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