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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채용비리 검사 금융권 전반으로 확대...설 연휴 이후 제2금융권 검사 전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8-02-07 10:24

금융감독원 건물. /아시아뉴스통신DB

금융당국이 설 연휴 이후 제2금융권에 대한 채용비리 점검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 KEB하나 등 금융권 채용 비리 의혹이 연이어 불건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보험과 증권, 카드,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채용 비리 의혹이 드러날 지 관심이 집중된다.

6일 금융감독원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다른 금융기관들의 채용비리 유무를 엄정하게 조사해  처리하라는 주문에 따라 “제2금융권 업권별로 채용비리 현장 점검을 진행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일정 및 방법 등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제2금융권의 금감원 점검시기는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자체 점검 결과를 받을 지 여부와 점검 대상 금융사 규모 등을 정한 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채용비리에 연루된 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의 은행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민주 의원은 최근 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제재 실효성을 높이는 ‘은행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현행 대주주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의 금지에 대한 규정에서 ‘대주주 개인의 이익을 취할 목적으로’를 삭제함으로써 금융지주회사 회장 등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견제하고, 제재에 대한 실효성을 제고 했다.

현행법에서는 금융지주 회장 등 대주주가 은행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도 개인적인 이익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으면 해당 대주주에 대한 제재가 어려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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