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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민간위탁 대대적 감사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8-02-07 11:26

최근 2년치 1206억 집행 225개 사무… “중과실 등 엄중 처벌”
충북 청주시 CI./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청주시가 민간위탁사무 집행 실태를 들여다본다.

청주시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민간위탁사무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감사 대상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민간위탁으로 추진한 47개 부서의 시비 2000만원 이상 투입 225개 사무이다.

이 사업들의 집행비는 1206억7400만원에 달한다.

청주시는 이번 감사에서 민간위탁사무의 타당성, 위탁경비 산정 적정여부, 수탁기관 선정 기준과 절차 준수여부, 위탁금 집행.정산 적정성과 운영.관리 효율성 등을 중점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청주시는 감사결과 고의 또는 중과실과 위법.부당사항은 징계 조치하고 위탁금을 사업 목적 외의 유용.횡령은 부당 수령액의 회수 및 반납 조치와 병행해 경찰에 고발하는 등 엄중히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위탁사무의 효율성 극대화와 위탁경비 절감을 위해 성실하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적인 절차상 하자는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감사결과를 청주시 홈페이지(www.cheongju.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지난해 양서류 생태공원 관리.운영 위탁사무에 대한 감사를 벌여 7건을 적발해 시정.주의 조치하고 5건에 대해서는 469만6490원을 회수.추징했다.

관계직원 2명은 문책했다.

청주시는 이번 감사 기간 중 수탁업체들의 사업비 부당수령과 횡령 등에 관한 시민제보를 전화(201-1171?3) 또는 FAX(201-1199) 등을 통해 접수한다.

신건석 청주시 감사관은 “앞으로 민간위탁사무 집행 및 정산 등의 감시활동을 한층 강화해 사무 위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의 건전성을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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