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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 순익 전년대비 33% 늘어난 7조8000억 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8-02-08 10:34

'투자손익 개선과 보험영업 손실 축소 영향'
보험사 주요 순익 현황.(자료제공=금감원)

보험사들이 지난해 주가·금리 상승에 따른 준비금 적립 부담 축소와 배당·이자수익 증가로 7조8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생명·손보사들의 순이익은 지난 2016년보다 33.0% 늘어난 규모로, 생보사가 1조5336억원(63.4%) 증가한 3조9543억원, 손보사가 4088억원(11.8%) 증가한 3조8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같이 보험사들의 순이익 증가는 생보사가 주가·금리 상승에 따른 준비금 적립 부담 축소와 배당·이자수익 증가가, 손보사도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수익 증가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2.1% 낮아진 것도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보험사 수입보험료는 손보사들이 지난해 77조3071억원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한 반면 생보사들은 보장성보험 성장세의 둔화와 저축성보험(-12.3%)과 퇴직연금(-4.5%)의 역성장에 따라 113조9403억원으로 4.9% 줄었다.

총자산은 전년도 보다 7.3% 증가한 1천109조9602억원이였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의 순이익 증가와 관련해 "주로 준비금 적립부담 완화와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하며 "자본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내부 유보를 늘리고 장기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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