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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출범…감염병 대응력 강화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8-02-08 19:02

대구시는 중앙정부 수준의 감염병 감시·역학조사·상황분석·판단능력 등을 갖추기 위해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신설하고 8일 대구 노보텔에서 출범 기념 워크숍을 개최했다.

대구시는 특·광역시 중 감염병 발생 5위로 최근 5년간 연평균 5000건 이상의 법정감염병이 발생했다. 특히 2015년도에는 메르스가 국내에 유입돼 대구에도 확진환자가 발생해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를 경험했다.

경북지역을 포함하면 약 518만의 인구가 감염병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대구·경북지역은 많은 인구수와 높은 인구밀도로 감염병 전파의 위험이 높다. 또한 최근 들어 해외 유입 방문객의 증가는 해외유입 전염병의 노출 위험을 점차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위탁기관은 경북대학교병원으로 김신우 감염내과 교수가 단장을 맡고 있으며, 4개 팀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감염병관리지원단 출범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 역학조사능력 강화, 맞춤형 감염병 관리전략 개발 및 추진, 감염병 대응인력 교육훈련체계 구축 등 대구시의 감염병 대응력이 한 단계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옥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감염병관리지원단 출범을 통해 구·군 보건소는 물론 의료기관, 보건환경연구원,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감염병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구시의 주요 감염성 질환에 대한 관리역량을 강화하고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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