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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올해 외국학생에 한복 300벌 기증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8-02-08 22:37

8일 대구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외국학생에게 한복 보내기 기증식'이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은 8일 상황실에서 학생과 학부모 및 대구경북한복협회로부터 외국학생에게 전달될 한복 기증식을 가졌다. 지난 2015년 한복 기증식을 처음 가진 이후 세 번째 갖는 기증식이다.

올해 초등학교 40개교, 중학교 15개교, 고등학교 3개교, 특수학교 2개교와 학부모 및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한복 286벌을 기증했고, 대구경북한복협회가 15벌을 추가로 기증했다.

한복 기증사업은 올해에도 여러 해외한국교육원의 요구와 대구학생·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한복에는 기증자의 사연이 담은 기증서가 동봉돼 외국학생에게 전달되고, 외국학생들은 자신의 체험 사진이나 후기를 기증학생에게 다시 보내는 방법으로 대구학생과 외국학생이 서로 소통할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대구교육공동체 및 한복협회에서 기증 받은 1080벌의 한복이 미국, 영국, 태국, 러시아,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캐나다, 프랑스, 아부다비 등 10개국에 전달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외국학생에게 보내진 한복들은 한국에 대한 경험이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문화행사와 한국어 수업 등에 활용되고 이후 다양한 후기를 전해오기도 한다"며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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