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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송면중 ‘아주 특별한’ 졸업선물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8-02-09 17:31

4년 째 ‘나만의 졸업앨범’ 제작
106면 중 개인 사진만 40면 할애
9일 괴산군 송면중 졸업식이 열렸다. 학교는 이날 학생들에게 ‘나만의 졸업앨범’을 선물했다.(사진제공=괴산증평교육지원청)

충북 괴산군 송면중 졸업생들이 9일 졸업식에서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나만의 졸업앨범’이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벽지의 소규모 학교인 송면중은 학생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길 졸업앨범조차도 위탁업체를 찾지 못해 졸업앨범 제작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문화적 소외를 많이 겪었던 학교였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던 이상기 교사가 학생들의 사진동아리인 ‘세상바라보기’를 조직하고 이 활동을 기반으로 3년 동안의 학교 활동을 담은 ‘나만의 졸업 앨범’을 제작했다는 것이다.
 
괴산군 송면중 ‘나만의 졸업앨범’. 모두 106면인데 졸업생 개인사진이 40면이다.(사진제공=괴산증평교육지원청)

이 학교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나만의 졸업 앨범을 제작해 왔으며 올해로 4번째 학생 개인 앨범을 만들어 졸업장과 함께 졸업생들에게 수여했다.

이 앨범은 개인사진 40면과 학급사진 및 학교 행사활동, 교직원 사진 등 66면 등 모두 106면으로 만들어졌다.

이 앨범에는 ‘30년 후의 나에게 쓰는 편지’, ‘가족사진’ 등 다른 학교의 앨범에서는 볼 수 없는 중학교 시절의 모든 활동 내용이 담겼다.

학교는 송면중 제15회 졸업생의 지원으로 제작된 나만의 졸업 앨범은 이날 제45회 졸업식에서 졸업장과 더불어 ‘시와 사진집’, ‘졸업생 가족사진 액자’ 등과 함께 학생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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