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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 해산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8-02-09 18:01

재단 이사회 만장일치 결정… 시 출연기관 해산 첫 사례
청주시전통시장연합회가 지난해 11월 30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 해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이 해산된다.

청주시 출연기관이 해산되는 첫 사례이다.

재단은 9일 오후 청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어 위탁운영 등 적극적인 방안 마련을 조건으로
참석이사 만장일치로 해산을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청주시의 당연직이사와 학계, 공공기관·단체, 민간 및 시장 상인단체로 구성된 이사 11명중 9명이 참석해 2017년 예산집행 실적 및 결산감사 보고, 2017년 사업 추진실적을 의결했다.

아울러 2018년도 출연 계획이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 청주시의회에서 동의를 받지 못하고 재단의 올해 예산이 전액 삭감돼 재단의 향후 운영 방향을 심도 있게 토론한 결과 참석이사 만장일치로 해산을 결정했다.

재단은 이사회의 해산 결정으로 앞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 해산신고와 채권신고의 공고 등을 통해 청산을 종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 소상공인의 피해가 없도록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책을 빠른 시일 내 대책을 수립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추진과 국비 응모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재단 내부고발로 촉발된 갈등이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재단 해산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었다.

갈등 지속으로 각종 사업 불이익을 우려한 전통시장연합회는 해산을 요구한 반면 일부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는 존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잇달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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