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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 “예술의전당 건립으로 지역과 상생 발전”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8-02-12 13:54

대학 정문부지 제공…복합 문화예술 공간 조성
시민·학생에게 기여…지역-대학 도약기회 마련
충북 제천시 세명대학교 전경(항공사진)./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북 제천시 세명대학교가 제천시에서 추진 중인 예술의전당 건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세명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 내에 공연·전시·휴식 등 복합기능을 갖춘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해 제천시민과 학생들 모두가 풍성한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명대는 제천시가 예술의전당 건립시 정문 부지를 제공하고 시설공사비 일부를 부담하도록 하겠다”며 “예술의전당과 함께 지어질 다양한 문화예술 복합 시설에 대한 운영비 역시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명대는 “예술의전당을 유치하고자 하는 것은 관·학이 함께 건립하는 공공 문화예술 인프라를 통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윈윈’하며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대학에 수준 높은 문화시설이 조성되면 문화예술적 욕구가 높은 학생들을 다수 유치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편리하게 공연, 전시, 영상관람 등 풍부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어 교육적 효과 또한 뛰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세명대는 “제천시 역시 세명대의 지원을 통해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를 건립,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학의 인구집중 유발시설을 통해 학생과 시민 인구가 제천시로 유입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세명대는 교통이 원활하고 주차 공간 및 제반 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내세웠다.

끝으로 “세명대와 제천시가 협력해 예술의전당 문화예술 복합공간을 설립한다면 지역-대학 상생 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마련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말로만 하는 상생이 아니라 실제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상생을 실현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 건립을 통해 세명대가 제천시와 호흡하는 지역대학으로써 지역과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갈무리했다.

세명대의 예술의전당 건립 동참 제안은 지난 민선5기 때도 거론된 바 있지만 무산된바 있어 옛 동명초교 부지 활용방안과 맞물리면서 지역의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이번 세명대의 제안은 지역과 대학의 상생방안 차원에서 오는 6월 동시지방선거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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