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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비상공급시설' 완공…영천댐 원수 확보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8-02-12 18:43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1월23일 대구 동구 금강동 금호강 취수구 인근에서 '금호강 비상공급시설' 공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 동구, 수성구지역의 제한급수를 피하기 위한 '금호강 계통 광역상수도 비상공급시설 건설사업'이 마무리돼 13일 통수식 행사를 갖는다.

총사업비 277억원을 투입한 금호강 비상공급시설은 운문댐 급수구역의 원수 확보를 위한 시설로, 금호강 상류 경산취수장 인근에 취수시설을 설치해 하루 12만7000t의 원수를 고산정수장으로 보내게 된다.

운문댐은 지난해부터 댐 준공 이후 최악의 강우 부족이 계속됨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는 운문댐 용수 공급량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고산정수장의 원수 부족에 대비하고자 영천댐 하류에서 금호강 물을 취수해 운문댐에서 대구시 고산정수장으로 공급되는 용수를 대체할 수 있는 비상공급대책을 마련했다.

국토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1월 말 통수에 필요한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임하댐에서 원수를 추가 공급해 영천댐에 저류했으며 영천댐에서 비축한 수량을 추가 방류해 이달 1일부터 종합 시운전을 실시해 고산정수장으로 하루 12만7000t의 원수를 정상공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경산취수장(경산시 경안로106길 20)에서 열리는 통수식에는 국토교통부 손병석 제1차관 및 대구시, 경산시 등 관련 지자체가 참석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용수부족의 위기상황에서 중앙부처의 신속한 사업 결정과 지역정치권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 경산시의 협조, 수자원공사의 신속한 공사 진행으로 영천댐 원수가 정상 공급됨에 따라 다행스러우며 비상공급시설 통수를 적극 추진하고 도와주신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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