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해군 진해여성예비군, 소외된 이웃에 ‘사랑의 봉사활동’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8-02-13 16:21

진해기지사령부 소속 진해여성예비군 설 명절 맞아 홀로 사는 노인 위문 모습.(사진제공=창원시청)

해군 진해기지사령부가 설 명절을 맞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진해기지사령부 소속 진해여성예비군(분대장 김민정 등 28명)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거주하는 홀몸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찾아 사랑의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찾아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

진해기지사령부 ‘사랑의 봉사활동’은 진해구 각 동별 주민자치센터의 협조로 관공서의 지원금만으로는 생계유지가 힘든 15명을 선정, 소액의 성금을 전달하면서 시작했다.

성금은 2017년 진해 군항제 기간 중 안보체험의 일환으로 건빵을 튀겨 판매한 수익금 중 일부를 사용했다.

성금전달에 이어 진해여성예비군은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을 위해 빨래, 청소 등 집안일을 대신하고,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일일엄마’로 변신, 가족愛를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김현숙(59) 여성예비군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행복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진해구 여성예비군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해군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동에 거주하는 임영미 씨(80)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있어 마음도 적적했는데 여성예비군들이 직접 찾아와 딸처럼 말벗도 되어주고 집안일도 해줘 정말로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해군 최초의 여성예비군인 진해구 여성예비군 분대는 지난 2016년 12월21일 교사에서부터 어린이집 원장, 그리고 주부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23명의 대원으로 창설됐다.

진해구 여성예비군은 재해?재난 시 구호와 사회봉사활동, 통합방위작전 시 전투근무지원 활동과 동원응소 독려, 그리고 지역안정 선무활동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진해구 여성예비군은 2017년 진해 군항제 기간 중 안보체험의 일환으로 건빵을 튀겨 판매한 수익금을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과 해병대 ‘덕산장학회’, 진해구청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