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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포 노선, KTX보다 싼 요금으로 인기몰이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8-02-15 10:15

대구~수도권 접근 교통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
대구국제공항.(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김포 항공노선이 저렴한 요금과 빨라진 수속 절차로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대구~서울 접근 교통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대구~김포 노선은 지난 2007년 노선 폐지 이후 10년 만에 부활해 지난해 12월 부정기편으로 운항을 시작한 이후 올해 1월부터는 정기노선으로 전환해 국내 항공노선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대구~김포 노선의 취약한 운항 시간대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저렴한 운임에 탑승수속이 빨라졌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1월 한 달간 탑승률이 50%를 넘어섰고, 최근 주말을 중심으로는 만석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에어부산에서 운항하는 대구~김포 노선은 195석 규모의 A321 기종으로 주 5회 운항 중이다. 대구에서 오후 7시55분(월·화요일은 8시5분)에 출발해 서울에 오후 8시50분(월·화요일은 9시)에 도착하고, 서울에서 오전 6시55분에 출발해 대구에 오전 7시50분에 도착한다.

셀프체크인 서비스(웹·모바일 체크인, 셀프체크인 카운터)를 이용할 경우 수속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KTX보다 저렴한 운임(편도총액 2만6000원)을 상시적으로 운영하면서 이용객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졌다.

대구~김포 노선이 취항하면서 수도권과 대구의 항공교통 접근성이 강화됨으로써 서울과 대구를 연계하는 관광상품 구성이 가능해져 외래 관광객 유입에도 적지 않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항공교통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노선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며, 향후 수요 확대 시 항공사 측과 증편·증회를 협의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공항추진본부장은 "대구~김포 노선의 취항으로 노선의 활용 패턴이 다양해지면서 이용객의 호응이 매우 높다"며 "10년 만에 어렵게 운항이 재개된 만큼 노선 안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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