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설 명절을 하루 앞두고 충북 보은군 내북면 아곡·용수리 간이상수도에 물이 말라 붙자 내북면 직원들이 긴급 출동해 긴급 급수작전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보은군청) |
충북 보은군 내북면 행정복지센터가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간이상수도 고갈로 어려움에 직면한 아곡·용수리에 비상급수를 공급해 어려움을 덜어줬다.
18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하루 앞두고 아곡·용수리 주민들로부터 간이상수도에 물이 말라 명절음식 준비도 못 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긴급 급수작전에 들어갔다.
황대운 내북면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즉각 출근해 소화전의 물을 비상급수탱크에 저장해 아곡·용수리로 달려갔다.
집집마다 돌며 우선 식수를 공급하고 비어있는 이 마을 간이상수도 급수탱크에도 물을 부어 주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날 비상급수 작업에 군청 상하수도사업소에서도 나서 빠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했다.
정영이 용수리 이장은 “갑자기 물이 안 나와 마을주민들의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내북면과 군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직원들이 나와 집집마다 돌며 물을 공급하고 간이상수도 급수탱크에 물을 채워줘 무사히 설 명절을 치를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내북면은 설 연휴 내내 근무조를 편성하고 비상급수 상황실을 운영해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황대운 내북면장은 “앞으로도 간이상수도를 이용하는 마을의 식수 부족 시 유관기관과 협조해 비상급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