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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수한면 오정리 ‘행복지키미’, 마을노인들에게 2년째 식사 대접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8-02-19 11:10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봉사단체로 매일 30여명 노인 점심 마련

12명의 회원들이 모은 회비로 식자재 구입…매일 식사당번 정해
지난 2016년부터 충북 보은군 수한면 오정리 봉사단체 '행복지키미' 회원들이 30여명의 마을노인들에게 2년째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사진제공=보은군청)

매일 30여명의 마을 노인들에게 2년째 무료로 식사를 대접해 오고 있는 마을 봉사단체가 있어 칭찬이 자자하다.

19일 보은군에 따르면 보은군 수한면 오정리 봉사단체 행복지키미(회장 김순임) 회원들은 지난 2016년부터 오정리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2년째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행복지키미는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오정리 봉사단체로 김순임 회장을 비롯한 12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행복지키미는 마을 노인들의 점심 대접을 위해 식자재 구입비를 자체 회비를 모아 충당하고 있으며 매일매일 식사 당번을 정해 30여명의 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오정리에 거주하는 이장훈씨(73)는 “먹고 싶은 음식을 미리 말하면 행복지키미 회원들이 직접 해줘 마치 며느리가 해주는 밥을 먹는 것 같다”며 “전에는 식사를 거르기 일쑤였는데 행복지키미 회원들의 정성으로 모두가 함께 모여 식사할 수 있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행복지키미 총무인 손영현씨는 “뜻이 있는 마을 사람들끼리 모여 시작하게 된 것이 이제는 정착 된 거 같다”며 “앞으로도 오정리 어르신들에게 매일 갓 지은 밥을 대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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