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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관절 이상 신호, 퇴행성관절염 주의해야

[=아시아뉴스통신] 김정수기자 송고시간 2018-02-19 11:32

자료사진.(사진제공=아산척척정형외과)

새해 설 명절이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난 이후 따라오는 다양한 통증들이 있다.

특히 주부들의 경우 명절이 되면 주부들은 오랜 시간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드는 동안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중년의 여성의 경우 퇴행성 관절염을 주의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중년 이후 여성을 중심으로 발병률이 높은 관절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이 원인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380만 명에 이르고, 65세 이상 고령 여성인구의 50% 이상이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거나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행성관절염이 중년 이후 여성에게서 많은 이유로 폐경기로 인한 신체적 변화를 꼽을 수 있다. 여성은 폐경기를 거치며 여성 호르몬 분비에 많은 변화가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골다공증이나 관절염, 류마티즘 등 다양한 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리 몸은 점차 근육이 감소하고 골 밀도가 낮아지는 등 노화가 진행된다.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는 속도보다 노화로 인해 소멸되는 세포가 늘어남으로 점차 유연성이 떨어지고 운동능력이 감소한다. 평소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었던 집안일도 쉽게 지치고 관절에 무리를 주게 된다.

퇴행성관절염은 평소 뼈 마디를 잡아주는 인대가 약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관절 사이의 유착을 만들어 연골의 손상을 촉진시킨다. 마찰로 인해 내구성이 떨어진 연골은 외부 충격이나 자극에 쉽게 파열되면서 관절이 변형되는 등 신체의 변화를 만든다.

퇴행성이라는 말에 자연스러운 노화로 발생하는 통증이라 여겨 치료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환자들도 많다. 하지만 초기 치료만 잘 하면 병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만성통증이려니 하고 생각하고 방치하게 되면 연골이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손상되고 뼈의 변형이 찾아와 치료가 어렵게 된다. 특히, 연골은 어느 정도 마모되지 않고는 통증을 쉽사리 느낄 수 없는 조직이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날씨로 인해 무릎통증이 심해진다면 이미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보고 빠르게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양주시 덕정 아산척척정형외과 이종하 원장은 “무릎 관절은 평생 사용해야 하는 관절이므로 치료 못지않게 관리도 중요하다. 관절은 쓸수록 상하는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쓰지 않고 있어도 굳어져서 갈수록 움직이기 힘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관절상태를 부드럽게 유지해 주고 원활하게 영양공급이 되도록 촉진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걷기운동이 좋다. 하루에 30분 이상, 주 5회 걷기 운동을 통해 다리 힘을 기르고 무릎 관절을 지지할 수 있도록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뼈와 관절에 원활한 영양공급을 위해 멸치, 우유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 섭취를 꾸준히 하고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및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 섭취를 통해 균형 있는 식단을 유지하도록 한다.

그러나, 커피, 콜라 등 칼슘 흡수를 방해나는 카페인 함유 식품은 피하고, 뼈의 골밀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무리한 다이어트도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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