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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국 지자체 최초 3D지도 서비스 제공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8-02-20 14:45

'대구3D지도' 메인화면.(자료제공=대구시청)

대구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동화 구축 기술로 3D지도를 구축해 '대구3D지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구3D지도 서비스는 대구시의 모든 건물들을 3D로 재현해 마치 공중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는 느낌으로 대구시 구석구석의 도시공간을 볼 수 있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3차원 지도 구축 및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고, 올해 2월부터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한 후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최신 웹 기술을 적용해 액티브엑스 등의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익스플로러, 크롬, 사파리 등 다양한 웹 브러우저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구3D지도에 있는 건물 어디서든 시간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일조권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고 특정 지역에서의 가시영역 표시, 1인칭 시점 조망권 분석 등의 경관분석이 가능하며 표고·면적·경사도 등 3차원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민간포털에서 제공하지 않는 공시지가와 토지대장 등의 부동산 정보를 국토교통부 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공동주택의 경우 원하는 건물을 클릭하면 매매 및 전월세의 실거래가 정보를 3D지도 위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3D지도를 대중교통과 융합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3개 노선과 대구시 전 지역의 버스노선을 3D지도에서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고 노선정보와 버스도착정보를 실시간 연동해 정보를 제공한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반월당역, 중앙로역,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등 주요 공공시설 8곳의 실내공간정보를 구축해 층별 실내지도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대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가상투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도심권, 앞산권, 팔공산권 등 5개의 권역별 코스와 도심순환관광, 중구골목투어 등의 주요 관광코스를 가상투어로 대구의 명소를 한눈에 내려다보듯이 미리 체험할 수 있다.

대구3D지도 서비스는 인터넷주소(3d.daegu.go.kr)로 직접 접속하거나 민간포털에서 '대구3D'를 검색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시민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구지역의 경우 네이버 지도에서 3D지도를 함께 서비스할 예정이다.

시는 3D지도를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지도의 배경데이터로 사용하고 IoT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3차원 분석, 교통량 및 에너지 사용분석을 통한 미래 예측 등 기본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형자동차, 안전, 교통, 에너지 등 최첨단 플랫폼의 스마트시티가 실현되기 위해 3D지도는 반드시 필요하며 이제 첫 발을 내딛은 것으로 더 좋은 도시 공간,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서비스를 발굴해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올 연말에는 시민들이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3D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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