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충북 서원대학교가 교내 아름관에서 2017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가진 가운데 손석민 총장(왼쪽)이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서원대학교) |
충북 서원대학교(총장 손석민)는 20일 교내 아름관에서 2017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학위증을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외빈과 손석민 총장 등 서원대 보직교수, 각 학과 교수, 졸업생 및 가족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07명이 학사학위를, 22명이 석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전체수석의 영광은 항공서비스학과 우수영씨가 차지한 것을 비롯해 모두 82명이 총장상과 기타 상을 수상했다.
손석민 총장은 축사에서 “반세기의 역사 속에 여러분의 선배들이 이뤄낸 성과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끼며 졸업생 여러분이 어디서 무엇을 하든 서원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해 달라”며 “여러분이 다시 찾고 싶은 모교가 되도록 구성원 모두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회 졸업생을 배출한 서원대 평생교육대학 성인학부에서는 최고령자 졸업생인 이인수씨(73. 사회복지학전공)가 무대에 올라 졸업 소감을 밝혀 보는 이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씨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4년간 단 한 번의 결석 없이 학위과정을 마쳤고 대한적십자사 상임이사직을 맡아 국내·외 해외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손 총장은 이씨를 총장실로 초청해 꽃다발을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와 학업에 대한 열정에 경의를 표했다.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서원대는 이번 47회 학위수여식을 통해 누적 졸업생 4만여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