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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두근두근 새 학기, 학교폭력 NO! NO!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박용준기자 송고시간 2018-02-27 13:20

해남경찰서 읍내지구대 경장 김성식(사진제공=해남경찰서)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학생들은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친구들을 접하게 되면서 설레면서도 한편으로 두렵기 마련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면서 방학으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학교폭력이 새 학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각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는 주도권 싸움이 벌어지고 이는 자연스럽게 폭력으로 이어 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새 학기마다 내 자녀가 학교폭력을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기게 마련이다. 쳇 바퀴 돌듯 학교와 학원을 다니며 입시위주의 교육을 받고 여가생활이라고는 대부분 컴퓨터 오락으로 해결하고, 핵가족화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가정에서도 대화가 없어져 의사소통이 단절된 채 하루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주의 깊게 관심을 갖고 담임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학교 폭력에 신속히 대응하여야 한다.

학교폭력은 더 이상 학교라는 울타리 안의 문제가 아니다. 그 수위는 폭력배들을 방불케 할 정도로 조직적이고 상습적이며, 어린 학생들의 행위로 치부하기에는 믿기 힘들 정도로 지능적이며 흉포화 되어가고 있다. 또래 학생들에게 당한 괴로움을 우리 어른들은 모른다. 피해학생을 향해“네가 그럴만하니까 다른 애들이 그랬겠지”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아닌“너의 잘못이 아니야”라는 따뜻한 시선과 더불어 더 이상 상처받지 않을 세상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의무가 아닐까

새 학기에는 학생들이 혼자 고민하고 아파하는 일 없이 웃음으로 가득한 학교생활을 하길 기대해본다.
      해남경찰서 읍내지구대 경장 김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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