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어린 마음에 조광래 감독 무서워했다"
[=아시아뉴스통신] 박상현기자
송고시간 2010-09-03 17:39
"제가 어렸을 때는 조광래 감독님이 무척 무서웠어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발돋움하고 있는 이청용(볼튼 원더러스)이 FC 서울에서 뛰던 시절 조광래 감독에 대한 추억을 털어놨다.
이청용은 3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감독님을 처음 뵌 것이 17살 때였는데 무척 무섭게 느껴졌다"며 "몇개월동안 말도 제대로 못해봤고 훈련을 지휘하실 때 호통을 치시는 모습을 보면서 어린 마음에 무서운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이청용은 "사실 2군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조광래 감독님과 함께 훈련한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대표팀 소집은 무척 기대가 된다"며 "어렸을 때 뵈었던 것과 느낌이 다르다"고 심정을 전했다.
또 이청용은 "나를 공격 때 투톱으로 올리는 것에 대한 패턴에 대해 조금 부담은 있지만 전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큰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며 "이란과의 친선전은 말 그래도 평가전이기 때문에 승부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겠다. 무엇보다도 아시안컵을 대비하면서 좋은 연습이 됐으면 하고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오는 4일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에 대해 이청용은 "일단 데뷔전은 축하드리지만 태풍 때문에 경기장이 큰 피해를 입은 것 같은데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며 "허 감독님께서 앞으로도 인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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