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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순천경찰, 새 학기 학교폭력, 관심이 필요합니다.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8-03-14 15:58

“그 나이 때는 친구가 세상에 반이야” 학교폭력을 다룬 영화 ‘우아한 거짓말’의 대사처럼 실제로 학창 시절에는 친구로 인해서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반대로 친구와 친해지고 싶어서 친구의 잘못을 눈감아주거나 동조하기도 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어 아이들이 친구들과의 관계 맺기에 분주한 지금, 우리가 학교폭력에 관심을 갖어야 하는 이유이다.

학교폭력은 주로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급증하는데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4월까지 117을 통해 학교폭력으로 접수된 신고 전화는 1월부터 2월까지 신고건수와 비교해 148% 급증했다.

더구나 최근에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피해학생이 대화방에서 퇴장하면 반복적으로 초대하여 괴롭히는 등 학교폭력의 모습이 다양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학교 폭력의 상담과 신고는 117이나 문자 #0117, 스마트폰 어플 117CHAT을 통해서 할 수 있다. 그러나 일이 커질 것을 걱정하거나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신고를 주저하는 피해학생이 대다수인 만큼 주위에서의 관심이 필수적이다.

아이가 지나치게 짜증을 낸다거나 대화를 안 하고 방에서 게임만 하는지, 교과서 등이 훼손돼 있는지를 평소에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경찰은 학교전담경찰관 업무 정예화, 위기청소년 관리 강화, 유관기관 간 정보공유를 통해 학기초 학교폭력을 집중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구성원의 협력이 뒷받침 될 때 비로소 청소년 안전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 사회구성원의 관심과 신고가 필요한 때이다.

순천경찰서 왕조지구대
경장 백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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