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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靑 개헌안 발의, 26일로 늦춰달라 요청"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8-03-19 00:0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다음 주 중으로 정부의 개헌안 발의권 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국회에 주어진 시간은 일주일에 불과하다는 점을 야당은 명심해야 한다"고 야당을 향해 국회 개헌안 마련을 재차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 회동을 통해 국회 주도, 국민 개헌이 탄력받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촉구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 시점을 26일로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야당에도 개헌특위 논의를 마무리하고 원내대표와 간사가 머리를 맞대도록 요청한다며, 개헌 발의권에 대한 억지 주장을 그만두고 내일부터 개헌 협의를 진행해달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1일로 예정된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지방선거 동시투표가 가능한 마지막 시한인 26일로 미뤄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며 “지난 15개월은 국회사상 가장 오랜 기간 개헌을 준비한 시간이었다. 이제는 5개월을 끌어온 국회 개헌특위 논의를 마무리하고 개헌안을 성안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이제 15개월을 끌어온 국회 개헌특위 논의를 마무리하고 개헌안 성안을 위해 원내대표와 간사 간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대통령의 헌법상 보장돼있는 개헌 발의권에 대해 억지비난을 중단하고 내일부터 개헌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국회 중심 국민 개헌의 성공을 위해 야당의 신뢰 있는 자세를 강력하게 요청 드린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청와대는 그간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 시기에 대해 이달 21일로 잠정 예고하면서, 경우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고 밝혀 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원래 21일이었는데, 우 원내대표가 26일로 제안한 이유가 국회 숙의기간 60일 보장에 대한 날짜 계산에서 나온 것 같다"며 "발의 시기와 관련해서는 오늘내일 청와대 참모진 회의, 민주당과의 논의를 거쳐서 결정할 것 같다. 결정되면 결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개헌안을 브리핑하는 날과 발의하는 날은 다를 수 있다"며 "개헌안을 국민들에게 발표하는 일정도 논의 중이다.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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