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이동빨래방을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2월부터 133회로 증차 운행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
충북 영동군의 ‘이동빨래방’ 차량이 올해도 관내 마을 곳곳을 다니며 흐뭇한 정을 전한다.
20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군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등 스스로 세탁하기 어려운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 빨래방을 운행한다.
세탁에서 건조까지 가능한 17kg 용량의 드럼세탁기 4대가 탑재된 이 이동빨래방은 월 11회 각 읍·면 마을을 순회하며 세탁물 수거·세탁·건조까지 빨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겨울옷, 담요, 이불 등 노인들이 가정에서 세탁하기 힘든 대형세탁물도 처리할 수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동빨래방이 인기를 끌며 추가 운영을 요구하는 군민들의 지속적인 건의가 있어 군은 올해부터 한 달 앞당긴 2월부터 이동빨래방을 운행하고 있다.
또 서비스 마을을 매월 3~4회 추가로 늘려 기존 99회에서 133회로 증차 운행 편성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이동 빨래방 운영을 늘려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며 “소통과 나눔으로 체감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