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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국제선 신설·노선 증편 가속화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8-03-22 09:49

중국 상하이, 베이징 노선 운항 재개
대구국제공항.(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국제공항의 국제 노선망이 크게 늘어나고 한-중 관계의 냉각으로 잠정 운휴에 들어갔던 중국 노선이 속속 재개된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항공업계의 하계시즌(3월25일~10월27일) 운항 스케줄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정기노선 추가 신설과 함께 기운항 노선의 증편을 통해 안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티웨이항공이 블라디보스토크(4월6일부터, 주 3회) 노선을 신설하고, 기운항 중인 세부(3월25일부터, 주 6회→주 7회), 홍콩(3월25일부터, 주 3회→주 7회), 오키나와(4월6일부터, 주 4회→주 5회), 오사카(4월6일부터, 주 11회→주 14회) 노선을 증편한다.

한-중 사드 갈등으로 인한 이용객 급감으로 운휴 중이었던 제주항공의 베이징(4월27일부터, 주 3회), 티웨이항공의 상하이(하계기간 중 재개, 주 3회) 노선 운항이 재개되고, 동방항공의 상하이(3월25일부터, 주 4회→주 7회) 노선이 증편된다.

이번에 운항이 재개되는 중국 노선의 경우 중국발 사드 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가 되지 않은 만큼 대구시는 여객 실적 변동 추이를 지속 추적해 수요관리 측면에서 노선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 시민의 항공교통 편의 증진과 동시에 지역 경제·산업·관광업계 전반에 두루두루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을 타깃으로 항공사 측과 노선 신설을 적극 협의 중이다.

올해 2월까지 대구국제공항 여객실적은 65만95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만8635명 대비 24.8%(13만873명) 증가했다. 특히 국제선 여객실적은 33만8738명으로 57.3%(12만3397명), 국내선 여객실적은 32만770명으로 2.4%(7476명) 증가하면서 국제선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대구국제공항의 여객실적이 수용한계치(375만명)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터미널, 주차장 등 전반에 걸쳐 수용능력 증대 방안을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와 협의 중이다.

박대경 대구시 공항정책과장은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확충과 함께 수용능력 증대 방안 마련을 관계기관과 함께 협의에 착수했다"면서 "대구공항 통합 이전·건설 때까지 시민들이 항공교통 서비스와 공항 이용 편의를 누리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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