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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29일 ‘경남예술교육원 해봄’ 개관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광열기자 송고시간 2018-03-27 10:59

기능 중심 예술교육에서 체험 예술교육으로 전환
‘경남예술교육원 해봄’ 투시도.(사진제공=경남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도내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과 인성?창의성 함양을 위한 체험중심의 예술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의 예술교육이 ‘즐기고 향유하는 예술교육이 아닌 기능 중심의 예술교육’으로 이뤄져 예술교육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경남예술교육의 방향을 체험중심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을 개관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누구나 쉽게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학생 오케스트라와 악기도서관을 운영한다.

또 체험중심 활동의 다양한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을 공연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은 무엇보다도 학생과 지역주민의 다양한 예술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진주시 문산읍 소재 옛) 진양고를 고쳐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영상, 전시, 공연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춰 오는 29일 개관하며, 4월1일부터 예술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도교육청은 학생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도내 152교에 운영비를 지원해 더 많은 학생이 악기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역별 학생 오케스트라 거점학교를 선정, 지원함으로써 오케스트라를 운영하지 않는 학교의 학생들이나 상급학교 진학으로 인해 예술교육이 단절되는 학생들에게도 지속적인 악기 체험교육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이밖에 이러한 기회조차 없는 학생이나 학교들을 위해 이번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에서 각종 악기체험이나 밴드연습, 혹은 오케스트라 연주 등도 해 볼 수 있도록 상시?심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에서 활용하지 않는 악기를 조사해 활용, 수리 가능한 악기를 수리해 악기가 필요한 학교에 지원하며, 부족한 악기는 추가 구매해 희망학교에 대여하는 등 악기도서관을 운영함으로써 악기구매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에 다양한 음악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런 예술체험의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체험으로 익힌 재능을 발표할 수 있도록 그동안 순위 중심으로 이뤄졌던 경남중등학예발표회를 공연과 발표 중심의 경남예술교육페스티벌로 행사를 개선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그리고 기존의 음악 중심 발표회만이 아니라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의 도자기, 목공예, 디자인, 판화, 영상미디어 등 미술체험 프로그램 결과물 전시와 미술동아리발표회, 미술수업나눔전, 사제동행작품전 등을 통해 미술 관련 체험기회도 확대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 2018년 자유학년제 실시 등에 따라 학생들의 체험활동 기회가 늘어 체험중심 예술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이번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의 개관은 많은 학생에게 예술적 소양과 창의적 사고를 크게 함양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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