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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3월에 업무추진 계획 세우는 학사운영시스템 개선 필요성 강조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18-03-28 13:58

“졸업식·종업식 12~1월 조정, 교원 2월 인사로 새학기 준비”
“교원단체·학부모 등 의견 수렴 통해 새 시스템 적용 고려해야”
전북대 제15대, 16대 총장을 역임한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8일 “선생님과 아이들이 3월부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학사운영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기존의 학사운영으로는 새 학교로 근무지를 옮기는 교사들이 새학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없어 교사와 학생 모두가 힘든 3월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거석 예비후보는 “종업식과 졸업식을 12월이나 1월로 옮기고, 교원 인사발령을 기존 3월1일에서 2월로 당기면 근무지를 옮기는 교사들이 새 학년을 준비하는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후보의 이 같은 제안은 신학기인 3월이 돼서야 교육활동이나 업무추진 계획을 세우고, 수업은 물론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야 하는 기존 학사운영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세종과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시행 중이다.
 
서 후보는 “교사는 신학기 교육 계획을 2월에 수립하고, 3월 첫 주 3~5일은 학기 내내 분산된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집중배정한 ‘책가방 없데이(Day)’를 통해 아이들과 친해지며 수업에 집중할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후보가 제안한 책가방 없데이는 3월이 학교폭력 집중 발생 시기이면서 학생과 학부모 모두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때라는 점을 감안한 획기적 학사 일정 운영 방안이다.
 
학기 내내 분산된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3월 첫주 3~5일에 집중 배정한 책가방 없데이는 새 친구와 친분쌓기, 민주적 짝과 학급 규칙 정하기, 교사와 집중 상담, 학교폭력 예방 교육 등이 이뤄지는 방안이다.
 
서 후보는 “근무지를 옮기는 교사의 기존 근무 학교 생활기록부 정리 등 학년 업무 마감을 위해 새학교와 함께 겸임발령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같은 학사운영 개선안은 교원노조와 학부모 등의 폭넓은 의견 수렴 후 적용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예비후보는 앞서 “교원인사 2월 발령을 의견 수렴을 통해 조정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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