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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에 발생하는 통풍 증상, 식습관으로 예방 가능

[=아시아뉴스통신] 김정수기자 송고시간 2018-04-19 00:00

자료사진.(사진제공=기찬통증의학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온 몸이 쑤시고 아픈 통증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진다. 이러한 이상 증상은 부위를 특정하지 않고 동시다발로 발생하기 때문에 통증의 원인을 찾기 힘들다. 마치 바람이 피부에 닿으면 뼈 마디까지 시리고 아픔을 느낀다고 하여 통풍이라 불렀다.

오늘날 밝혀진 통풍의 원인은 혈액 내 요산 농도의 증가로 요산이 배출되지 않고 신체 조직 내 쌓이게 되면서 발생하는 염증 증상을 말한다.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서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제거해야 하지만 신체 기능이 요산을 배출하지 못해 통증이 점차 악화된다.

우리 몸에서 요산은 신체 활동의 부산물로 남게 되는데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 콩팥에 도달하여 분리되고 오줌에 섞여 몸 밖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콩팥의 기능이 점차 약화되면 혈액 내 요산을 걸러주는 기능도 떨어지는데, 일정 기간에 거쳐 체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다가 신체 각 부위에 염증을 일으키면서 통풍 증상을 만드는 것이다.

어느날 갑자기 무릎 관절이나 엄지 발가락 끝에서부터 참기 어려울 정도의 강렬한 통증을 느낀다면 급성 통풍성 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

체내 관절과 근육에 축적되는 요산이 염증을 일으켜 통풍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와 식이요법 없이 방치할 경우 염증으로 인한 관절의 유착과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통풍결절은 손가락, 귓바퀴, 발목, 무릎 등에 형태 변형을 일으켜 육안으로도 비대칭적이고 울퉁불퉁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통풍이 처음 발생한 부위가 한정되어 있더라도 통풍은 주변 신체 부위로 통증이 이어지며 확산되기 때문에 조기 치료만이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통풍은 순환계통의 질환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고지혈증, 비만 등의 치료와 유사한 점이 있다. 정상 체중의 유지와 기름진 음식, 육류, 당 섭취를 줄이면 통풍을 예방할 수 있다. 체중의 증가로 과체중 상태가 되면 체내 요산 수치도 급격히 올라갈 수 있다.

경북 구미 기찬통증의학과 안규열 원장은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불필요한 요산 생성을 억제하고 줄여나갈 수 있는 생활습관 유지가 필요하다. 맥주나 육류 등은 많이 섭취할 수록 요산수치를 높이며 반대로 저지방 요거트나 채소류는 요산수치를 낮춘다. 노령의 나이에 신장의 기능이나 통풍 등을 걱정하기 보다 건강을 유지하는 생활 습관을 꾸준히 따르는 노력을 통해 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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