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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 부는 막걸리 주점 열풍, 캐주얼 다이닝 접목시켜 ‘젊은 층’ 공략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미은기자 송고시간 2018-04-19 14:54

강남역 카페거리 중심으로 프리미엄 막걸리 주점 인기…20대, 30대 공략
트렌디한 분위기, 직화구이가 맛있는 ‘취하당’, 유명 막걸리 주점 ‘셰막’
‘취하당’

교통의 요지이자 오피스, 학원가, 쇼핑센터 등이 밀집해 있는 강남역은 강남권 만남의 장소로 안성 맞춤이다.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함께 가기 좋은 맛집과 술집들도 즐비해 있다.

최근 강남역 카페거리 주변을 중심으로 막걸리 다이닝 펍이 속속들이 생겨나며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근래 주춤했던 강남역 상권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막걸리나 전통주 전문점들이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막걸리는 국내 술 시장 점유율 11%를 차지하고 있다. 전통주 양조 기술에 대한 복원 노력에 고급화가 진행된 덕에 20, 30대를 주축으로 팬덤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매장들은 막걸리와 청주 같은 전통주, 캐주얼한 퓨전 한식 안주와 트렌디한 인테리어로 젊은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끌고 있다. 

캐주얼 다이닝을 접목시켜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은 강남역 인근의 대표적인 막걸리 전문점들을 알아보자.

직화구이와 특별한 막걸리가 유명한 ‘취하당’
입구에 위치한 샹들리에 조명, 네온 텍스트, 포토존, 감각적으로 준비된 곳곳의 소품 등 트렌디한 카페를 연상케 해주는 ‘취하당’은 고급스런 분위기로 강남지역 셀카 성지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취하당은 각 테이블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콘셉트를 적용해 셀카를 찍고 SNS에 업로드 하는 고객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또한 예쁘고 고급스런 분위기 덕분에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대표 막걸리인 취하당 生막걸리 외에도 지평生막걸리, 호랑이生막걸리, 해창막걸리 등 양조장에서 직접 소싱해온 유명 막걸리와 막걸리계의 샴페인인 이화백주 등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전통주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대표 안주인 직화삼겹구이 with 바오번, 직화족발구이 with 바오번 등은 야채와 고기를 가리비 모양의 바오번에 싸서 소스에 찍어 먹는 메뉴로 이색적이면서도 맛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취하당은 오픈 기념으로 4월 한달 간 매주 목요일, 금요일 막걸리 50%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며 각기 다른 3종의 막걸리를 주문 시 2만원 상당의 취하당 전용 술잔을 제공한다. 메뉴의 가격대는 막걸리가 6천원~2만원대, 안주가 9천원~2만5천원대로 형성돼 있으며 매장 위치는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42 1층이다.

긴 대기시간만큼 인기있는 퓨전요리주점 ‘셰막’
셰프의 막걸리 셰막 강남역점은 세계 최대 규모의 막걸리 주점으로 한식 메뉴를 기본으로 해 다양한 퓨전 음식을 선보이는 한식주점이다. 셰막은 당진 신평양조장이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하얀연꽃 백련막걸리를 주로 판매한다. 신평양조장에서 만든 구수하면서도 깔끔한 맛의 막걸리는 물론 날마다 선보이는 그날의 막걸리도 맛볼 수 있다. 이 곳의 대표 안주는 유자항정살구이로 달콤·상큼한 맛이 쌉싸름한 막걸리와 잘 어울린다. 모임 및 친구들과 방문하기 적합하다. 메뉴의 가격대는 막걸리가 7천원~1만6천원대, 안주가 1만2천원~5만7천원대로 형성돼 있다. 매장 위치는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42 2층이다.

수제 막걸리와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무월’
강남역 뒷골목에 자리한 무월은 술잔에 비치는 달을 ‘춤추는 달빛’이라 표현해 지어진 이름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우리 음식과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정집을 개조해 넓은 공간에서 편하게 막걸리를 마실 수 있는 특징이 있다. 3가지 약초로 만든 효소로 맛을 낸 무월하우스 칵테일 막걸리와 부드러운 돼지보쌈에 한방 소스로 맛을 더한 ‘한방 보쌈바베큐’는 무월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표 메뉴다. 회식과 모임에 제격이다. 메뉴의 가격대는 막걸리가 4천원~8천원대, 안주가 7천원~3만원대로 형성돼 있으며 매장 위치는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4길 2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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