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뉴스홈 칼럼(기고)
(기고)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는 어른들 책임, 배려하는 마음 갖자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제정준기자 송고시간 2018-04-22 16:32

하동경찰서 경무과 하영경 경사
하동경찰서 경무과 하영경 경사.(사진제공=하동경찰서)

지난 4.18일 서울 동작구 소재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길을 건너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마을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여 많은 국민들이 안타가워 하고 있는 가운데 스쿨존 안전사고가 지금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 학부모의 불안감이 높아져 특단에 해결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541건으로 27%가량이 증가하였고, 이중 보행자보호의무 위반이 39.9%, 안전운전의무불이행은 24.4%, 신호위반이 14.8%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이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하였고, 지난해 경남 도내에도 어린이 교통사고가 559건이 발생, 안타깝게도 3명이 사망하여 한 가정의 행복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는 불행한 일이 되풀이 되어, 이에 경찰에서는 정확한 교통사고 분석, 데이트를 기반으로 지역별·계층별 맞춤형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주력하면서 특히, 노인, 어린이,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해 교통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지만 예산 문제 등 많은 어려움과 난관에 봉착하고 있어 경찰의 노력만으로 해결이 요원한 게 현실이다.

어린이들이 스쿨존 내에서 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정부에서는 1995년부터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을 초등학교, 유치원, 학원 주변 300미터 이내 통학로에 지정, 운영하면서 교통시설물 및 각종 부속물을 설치하고 차량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 30㎞로 제한하여 서행을 유도하면서, 도로교통법을 개정 일반도로 보다 많은 범칙금과 벌점을 부과하고 있지만 운전자들이 기본적인 법규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학교 앞을 지나다 보면 무늬만 스쿨존으로 교통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게다가 OECD 국가 중에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인구 10만 명당 0.44명으로 최상위 그룹에 속해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어떠한 처벌이나 시설물을 설치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무용지물에 불과하여 원점에서 제도적 정비와 인식의 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다.

오늘도 어른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우리의 사랑하는 어린이들이 학교 앞에서 다치고 죽어가고 있는 현실을 직시, 안전의식이 약한 교통약자인 어린이 보호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들도 반복적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하겠지만, 운전자들도 교통신호는 반드시 준수하고  급제동, 급출발을 지양, 크락손은 울리지 말고, 불법 주차를 금지하여 스쿨존 운전은 안전을 최우선시 하여 배려하는 마음으로 운전 방법을 개선해야 하며, 정부, 학교, 학부모, 운전자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어 관심과 배려로 더 이상의 소중한 생명을 잃거나 다쳐 희생자가 발생하여 눈물을 흘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