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북 포항해경 연안구조정이 경주시 감포읍 모곡항 동방 약 370m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낚시어선 S호(4.71톤, 승선원 6명)을 긴급 예인하고 있다.(사진제공=포항해경) |
바다낚시 승객 5명을 태우고 출항 중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낚시어선이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서장 맹주한)는 22일 오전 10시 40분쯤 경주시 감포읍 모곡항 동방 약 370m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낚시어선 S호(4.71톤, 승선원 6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낚시어선 S호 선장 서모씨(42)는 이날 오전 7시쯤 낚시승객 5명을 승선시킨 후 전촌항을 출항해 활동하다 10시 40분쯤 모곡항 동방 약 370m 해상에서 스크류에 줄이 감겨 표류하자 감포파출소로 구조요청을 했다.
포항해경은 민간잠수사의 도움으로 스크류 줄 제거 작업을 시도했으나 해상기상이 불량해 연안구조정을 이용, 낚시어선을 감포항으로 예인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S호는 이날 오전12시 15분쯤 감포항에 입항했으며 낚시객 등 승선원 6명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기상 불량 시에는 선박이 표류하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낚시객 등 승선원은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