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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충민사서 김순구 선생 외 항일투사 25인 추모제 봉행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8-04-23 15:06

23일 충북 옥천군 군서면 하동리 충민사에서 김순구 선생 외 독립투사 25인의 추모제가 봉행된 가운데 김영만 옥천군수(붉은 예복)가 초헌관의 예를 올리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충북 옥천군은 23일 군서면 하동리 충민사에서 김순구 선생 외 독립투사 25인의 추모제를 봉행했다.

추모제는 1919년 4월 하동리에서 약 500명을 지휘해 독립만세운동을 펼친 김순구 선생과 항일투사들의 충의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충민사에서 해마다 음력 3월8일 봉행하고 있다.

옥천문화원(원장 김승룡)이 주최하고 옥천청년회의소(회장 이창세)와 ‘김순구 선생 외 25인 기념재단(이사장 김관형)’이 주관해 열린 올해 행사에는 항일투사 유족, 마을 주민,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초헌관은 김영만 옥천군수가, 아헌관은 정병천 충북남부보훈지청장이, 종헌관은 김관형 이사장이 맡아 제를 올리며 투사들의 넋을 기렸다. 

1867년 10월 군서면 하동리 마고촌에서 태어난 김순구 선생은 충북 도내에서 수차례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다.

이후 고향의 동지들이 체포돼 일제의 혹독한 고문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경찰서에 자진 출두했으며 모진 고문으로 1919년 6월28일 공주감옥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인정해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며 옥천군은 지난 2002년 3월1일 충민사를 건립하고 김순구 선생의 영정과 항일투사 25인의 위패를 모셨다. 충민사는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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