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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추진 방안 연구’ 최종 보고회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8-04-24 11:19

상해 석유선물시장 ‘인수도 지점’ 지정 추진 제시
울산시청 광장 정원.(사진출처=울산시 홍보블로그 울산누리)

울산시가 24일 오전 11시 시청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국제석유사업 환경변화에 따른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추진 방안 연구’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 연구는 석유산업 환경 변화를 고려해 새로운 추진전략을 마련하고자 에너지경제연구원 주관으로 지난해 8월부터 8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우선적으로 동북아 오일허브를 중국 상해국제에너지거래소의 ‘인수도 지점’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제시됐는데 이 경우 동북아 오일허브 물동량이 획기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미국의 쿠싱 지역 등의 선물시장 ‘인수도 지점’이 세계 원유 물류의 중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3월 상해국제에너지거래소에 원유 선물이 상장됐고, 이 거래소 인수도 대상 유종에는 한국석유공사의 대표 비축유 유종인 이라크산 ‘바스라 라이트’가 포함돼 있어 인수도 지점으로 지정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인수도 지점’이란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원유 선물이 최종적으로 실물 거래가 이뤄지는 곳을 말한다.

또한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형태를 저장시설 임대업에 더해 전문 국제석유거래업을 추가하는 방안이 제시됐는데, 이를 통해 보다 다각적이고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과 연계한 LNG 벙커링 사업 추진방안이 제시됐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20년부터 선박유 황 함유량을 3.5%에서 0.5%로 규제 강화하기로 해 향후 IMO 환경규제에 적합한 LNG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영환 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연구용역에 제안된 동북아 오일허브 발전 방안들을 한국석유공사, 산업통상자원부, 울산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공유해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이 다각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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