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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부터 중년여성까지 울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방법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4-25 09:38

오산 삼성본병원 관절센터 최영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현대인들의 대부분은 손목통증을 경험하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은 ‘손목터널증후군’인데,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는 중년여성에서부터 장시간 업무를 보는 직장인, 더 나아가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학생까지 그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정식 명칭은 ‘수근관 증후군’이다. 손목 앞쪽의 피부조직 밑에는 손목을 이루고 있는 뼈와 인대들이 위치한 작은 통로가 있는데, 이를 수근관이라고 한다. 수근관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통로가 좁아지고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서 수근관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손상되어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수근관 증후군이다.

수근관 증후군은 앞서 말한대로, 가사노동이나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반복적인 사용, 임신 중 호르몬 변화, 과도한 손목사용 등으로 발생하며, 이 외에도 골절이나 탈구 등의 후유증으로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손목 통증과 함께 엄지, 검지, 중지 손가락 및 손바닥 부위의 저림 증상이다. 또한, 야간에 더 심해지는 통증으로 자기 전이나 저녁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손바닥 부위의 근육위축과 근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군관 증후군의 경우, 손목통증이 발생하는 다른 손목 질환들과 분명하게 감별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수이다. 손목과 손가락의 이상 증상을 통해 증상의 정도를 확인하고 치료하게 되는데, 기본적으로는 손목 사용을 최소화 하고 약물치료와 주사치료를 병행하면 대부분은 호전된다. 하지만 증상완화가 일시적이며, 계속해서 재발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좁아진 수근관 통로를 넓혀주는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삼성본병원 관절센터 최영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는 “수근관 증후군의 경우 초기에 병원을 내원해 치료를 받는다면, 수술을 하지 않아도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고 전하며, “무엇보다 치료를 받았더라고 지속적인 손목 사용으로 재발률이 높은 수근관 증후군의 경우, 치료를 받고 있다면 되도록 손목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평소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수근관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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