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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허리통증, 원인과 치료법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4-25 13:16

(사진제공=굿본재활의학과)

‘허리디스크’라고 하면 허리통증으로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사실 허리디스크 증상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허리가 쑤시고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 다리가 저리고 발등이나 발가락을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에도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또한 허리에 이상이 발생하면 누워서 다리를 펴거나 들기 어렵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돼 주위 신경을 누르는 질환으로 눌릴 신경으로 인해 허리통증 외에도 하지에 다양한 이상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쿠션 같은 역할을 하는 디스크는 탄력성이 뛰어나 외부로부터 물리적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지만 외부의 큰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디스크가 탈출하면 본래의 기능을 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허리디스크가 발병하면 수술에 이르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조기진단 사례가 증가하고 비침습적 치료법이 발달하면서 허리디스크의 수술적 치료 비율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실제로 디스크의 신경 압박이 심하거나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 몇몇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비침습적 치료로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허리디스크에 적용할 수 있는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등에서는 증식치료(프롤로테라피), 신경차단술, 체외충격파 등의 비침습적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시술과 함께 보통 도수치료 및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빠른 통증 개선 및 재발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여의도정형외과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여의도점 김봉주 대표원장은 “허리디스크는 크게 두 가지 양상을 진행되는데 순간적으로 큰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디스크가 터지면서 강한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이런 경우 일시적으로 하체의 감각이 없어지거나 마비 증상 등이 올 수 있으며 이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이어 “반대로 잘못된 자세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디스크 탈출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는 근육통 등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최악의 경우 수술치료가 불가피할 수 있음으로 평소 증상을 잘 살펴 제 때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허리디스크는 디스크 탈출이 발생한 부위와 정도에 따라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개월에 걸쳐 탈출된 디스크가 자연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회복 기간 동안 절대적인 안정이 필수적인데, 업무나 집안일 등으로 허리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통증 정도가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경우에도 병원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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