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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남북 정상회담 ‘성공기원’ ... "野, 책무 걷어차 6월 개헌 무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8-04-25 14:38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국민과 함께! 2018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행사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야당이 정쟁에만 몰두해 해야 할 책무마저 걷어차 버려 개헌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됐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발목잡기는 물론 새로운 나라를 만들려는 국민 심정에 화를 지르는 일만 하는 야당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야당이 아무리 드루킹 사건을 키우고 특검을 요구해봐야 국민은 싸늘한 눈길을 보낸다며 경찰이 제대로 수사하는 상황에서 의원들은 국회에서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특검요구의 본질은 대선불복이다. 자유한국당은 정권교체 후 지난 1년 간 8번의 특검을 주장했고, 7번의 국회 보이콧을 이미 저질러 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것은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왔던 것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정부조직법, 인사, 추경, 예산, 그리고 개헌에 이르기까지 국민이 선택한 문재인정부가 하려는 일들 모두 발목을 잡아왔다"고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앞줄 오른쪽)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6·13 지방선거 17개 광역단체장 후보자 등 참석자들과 함께 '국민과 함께! 2018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행사'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추 미애 대표는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야합’을 뚫고 국민개헌과 민생입법 성과를 못 낸 점에 대해 국민 앞에 송구스럽게 생각할 따름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의 국회의 지형과 무기력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뜻을 모아 민심과 괴리된 국회를 바꿀 국민의 선택을 만들어 갈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25일 오전 국회 정문 계단 앞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성공기원 행사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추미애 대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상상을 초월하는 그런 기적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아마도 남북정상이 만난 이후에는 남북이 노력하는 평화의 가속페달이 밟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6·13 지방선거 17개 광역단체장 후보자 등 참석자들과 함께 '국민과 함께! 2018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행사'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우원식 원내대표는 “모레 두 정상이 남북을 가르는 경계선 위에서 손을 맞잡으면 분단 20세기를 끝내고 평화와 통일의 21세기가 열리는 순간이 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며 “이제 이 길은 누가 막더라도 막을 수 없는 대세의 길이고 활짝 열린 길이고 큰 길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큰 길로 함께 가겠다고 했고 주변 강국도 다 같이 손을 잡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정상회담이 따뜻한 햇볕 속에 봄과 함께 우리 민족에게 봄을 알리는 길로 갈 수 있도록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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