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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북핵폐기된 것도, 정확하고 냉철한 판단 강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8-04-30 14:58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비핵화 목표와 핵 폐기의 로드맵을 완성하는 그 날까지 우리는 정확하고 냉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남북관계 진전에 새로운 전기가 된 정상회담이었다는 점에서는 적극 환영한다"면서도 "비핵화 목표와 핵 폐기의 로드맵을 완성하는 그 날까지 우리는 정확하고 냉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역사적이고 감동적인 만남이 있었다. 남북관계 진전과 민족화해·평화·번영 구축이라는 점에서도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한다”라면서도 “북핵이 폐기된 것도, 북한이 개방의 문을 연 것도 결코 아니다. 비핵화 목표와 핵 폐기 로드맵이 완성되는 날까지 냉철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현 정부가 남북 정상 중요한 내용을 3일간 개헌안 발표 하듯이 회담 결과도 쪼개팔기로 장사한다. 쇼통, 여실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은 정상국가가 아닌 국가와 이뤄진 회담이며, 국회와 단 한마디 사전 논의나 협의조차 없었다"면서 "지금 국회 비준 동의 운운하는 것은 대의기관인 국회를 무시해도 이만저만 무시한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드루킹이나 강성권 전 민주당 사상구청장 예비후보 성폭행 의혹 뿐 아니라 은수미 전 민주당 의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까지 제기 마당에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특별검사 도입으로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며 “언제까지 남북정상회담 뒷꽁무니에 서서 진실을 은폐할 수 있을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무성 당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장도“남북정상회담을 통한 완전한 북핵 폐기 성공과 평화 정착, 북한 주민도 잘 사는 세상은 모든 국민의 소망인만큼 여야를 떠나 정치권이 한 마음으로 잘 되길 기원하고 적극 협조해야 할 일”이지만 “책임있는 공당이라면 냉철한 머리로 판문점 선언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5년간 북한의 핵 폐기 약속이 파기된 게 되풀이 된 굴곡진 역사를 보며 북핵 폐기 문제는 엄중히 다뤄야 한다”며 "판문점 선언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실천하고 국민에게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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