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울산시, 회의·행사시 ‘1회용품 사용 금지’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8-05-09 12:46

14일부터 개인용 컵·접시 사용
1회용품들. 오는 14일부터 울산시청, 사업소, 산하기관의 모든 사무실에서 1회용품 사용이 금지된다.(사진출처=울산시 홍보블로그 울산누리)

울산시가 회의·행사시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며 재활용 활성화에 앞장선다.

울산시는 오는 14일부터 시청, 사업소, 산하기관의 모든 사무실에서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각종 행사 및 회의시에도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의 공동주택 재활용품 수거업체의 폐비닐 수거 거부 사태와 관련해 공공기관이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며 자원 절약과 재활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범시민 실천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이뤄졌다.

시행기관은 시청, 사업소, 산하기관, 구·군, 읍·면·동 주민센터 등이며, 울산시는 관내 학교, 국가기관 등에서도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14일부터 시 소속 전 직원은 청사 내에서 1회용 종이컵이 아닌 개인용 컵 및 물병(텀블러)을 준비해 사용하고, 회의나 간담회시 많이 사용하는 1회용 종이컵과 접시를 ‘다회용 컵과 접시’로 대체한다.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부서 공용물품과 행사용품 구매시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시청에 우산빗물제거기 10대를 설치해 비오는 날 우산비닐커버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울산시는 1회용품 사용 금지 이행여부에 대해서 부서별로 점검을 실시하고, 우수부서에 대해서는 연말 환경정비 우수부서 평가시 반영하는 등 1회성 구호에 거치지 않고 꾸준하게 이행할 계획이다.

윤규태 울산시 자원순환과장은 “당장은 불편하고 귀찮겠지만 1회용품을 줄이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공공기관에서 솔선해 작지만 확실하게 1회용품 줄이기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