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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허호정씨 경북도지사 '장한 어버이상' 수상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8-05-10 05:58

하반신 마비의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경북도지사로부터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한 허호정씨(왼쪽)가 부인, 이재덕 북면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울진군)


경북 울진군 북면 거주 허호정씨(소곡2리)가 '장한 어버이상'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수상자 허호정 씨는 16년 전 원인불명으로 갑작스럽게 하반신 마비가 돼 치료 불가능 진단을 받고 지체1급 장애를 갖게 된 아내를 가정에서 직접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아내의 손과 발이 돼 지극으로 보살펴 왔다.

또 지난 2003년부터 3년간 소곡2리 마을이장으로 활동하며 저소득 가구의 집수리 등 지역발전을 위해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환경개선에도 앞장서 이웃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장한 어버이상' 수상 소식에 마을 주민들은 "갑작스럽게 장애를 갖게 된 아내를 헌신적인 사랑으로 돌보아 가정을 지켜내고, 5남매를 장성시키는 등 허 씨를 보며 감동을 받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며 칭찬했다.

허 씨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주위의 칭찬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기쁜 일, 힘든 일을 함께 해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밝게 잘 자라 준 자녀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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