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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비인대 손상, 전거비인대재건술 통해 개선 가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5-10 09:51

(사진제공=오산 정형외과 버팀병원)

최근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평소 잘 움직이지 않던 근육을 사용함으로 인해 부상자 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 운동하기에 앞서 적절한 준비운동 및 스트레칭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하기 쉬운 발목 부상으로는 염좌, 골절 및 탈구, 전거비인대 손상이 있는데 이 중 전거비인대 손상은 발목 관절의 외측부에 위치해 비골과 거골을 연결하는 전거비인대가 손상되거나 파열되는 것을 말한다. 전거비인대는 발목이 발바닥 안쪽으로 굽어지는 것을 제한하는 역할을 한다.

손상된 전거비인대는 제때 치료를 진행하지 않거나 방치할 경우 심한 부종과 함께 출혈 및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만성 염좌나 발목 불안정증, 관절염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발목 전거비인대가 손상되었다면 전거비인대 재건술을 통해 발목 기능을 정상화할 수 있다. 
전거비인대 재건술(전거비인대 봉합술)은 발목 외측 복숭아뼈 전방 부위를 절개해 손상되거나 파열된 전거비인대를 봉합 또는 재건하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관절경을 이용해 손상된 관절연골을 제거하고 미세천공을 시행하게 되며 새로운 인대인 자가건 또는 타가건을 이식함으로써 인대를 재건해주는 원리를 지닌다. 관절내시경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절개 부위가 비교적 작고 회복이 빠른 편이다.

수술 후에는 6주간의 깁스 치료와 체중부하를 피해야 하며, 이후 깁스 제거 후 재활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재활치료는 이식건의 종류나 동반 손상 유무, 관절가동범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진행해야 한다.

전거비인대 재건술은 개인의 인대 손상 정도, 발목 관절 상태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시행할 경우 발목이 다시 불안정해지거나 자주 삐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신중히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발목 부위에 통증과 붓기가 나타나고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면 전거비인대 손상을 의심해야 하고 증상을 방치하다가 다른 관절질환으로 이어지기 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손상된 인대를 수복하기 위한 전인거비인대 재건술은 사람마다 다른 관절 구조와 인대 위치 등을 정확히 파악한 상태에서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인대 재건술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야 높은 수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도움말 : 오산 정형외과 버팀병원 정구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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